국내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 초기 운영 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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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 위성체계종합·본체 제작 등 맡아
부산시 해양 관리·NASA 랭글리연구센터 기후 연구 등 활용
  • 등록 2026-05-07 오전 9:00:44

    수정 2026-05-07 오전 9:00:4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478340)가 부산광역시의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을 지난 3일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위성은 발사 약 139분뒤 궤도상 분리와 양방향 통신을 마치고 초기 운영 과정에 돌입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임무에서 위성 체계 종합과 본체 제작을 담당했다. 또 발사부터 궤도 투입, 양방향 교신 성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부산샛.(사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부산샛은 국내 최초의 지자체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이다. 12U(20cm×20cm×30cm) 크기에 약 12kg의 위성으로, 편광카메라를 핵심 탑재체로 장착해 부산항만 지역과 한반도 서해안, 태평양 일대의 해상 미세먼지, 해양·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해양환경 분석, 미세먼지 대응 정책 수립, 해양 데이터 기반 산업 활용 등 다양한 공공·산업적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에는 특히 나라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초적응형 플랫폼이 적용됐다. 초적응형 플랫폼은 다양한 탑재체와 임무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된 초소형 위성 본체 시스템이다. 이번 교신 성공을 통해 지구관측 뿐만 아니라 해양·대기 관측 특화 임무로도 확장 적용될 수 있음을 실증했다.

부산샛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국내 해양환경 관리를 넘어 글로벌 기후 연구에도 기여하게 된다. 부산광역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24년 3월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NASA 랭글리 연구센터(Langley Research Center)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데이터 활용 계획을 구체화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부산샛 데이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 분석에 활용된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기획부터 개발, 발사까지 약 7년에 걸쳐 준비해온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기쁘다”며 “부산샛이 부산시 해양 환경 관리와 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의 국제 기후 연구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은 뜻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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