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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이 이날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1년부터 약 10년간 처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e편한세상 아파트에 거주했다.
문제는 이 기간 실제 거주자다.
김 후보자 가족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지만, 아파트 명의자인 처남은 회사 근처인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생활했다는 것이다. 결국 처남 명의의 아파트를 김 후보자 가족이 사실상 전적으로 사용했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이다.
주 의원은 “명의자인 처남은 살지 않고 후보자 가족만 아파트를 전적으로 사용했다”며 “김 후보자가 증여세를 내지 않은 채 처남으로부터 장기간 주거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후 2021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로 이사했다. 이 과정에서도 처남이 임차한 아파트를 다시 김 후보자에게 빌려주는 이른바 ‘전전세’ 방식이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주 의원은 이 해명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10년 넘게 판교에서 별도로 생활하던 처남이 갑자기 누나 가족과 함께 살았다는 설명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와 처남은 휴대전화 위치기록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차량 출입기록 등을 제출해 도곡렉슬에서 실제로 함께 거주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월세 지급 문제까지 추가로 불거졌다.
이에 따라 2023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34개월간 지급되지 않은 금액은 총 2720만 원에 달한다.
특히 2025년 새로 작성된 전대차계약서에도 월 80만 원을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었지만, 이후에도 지급은 재개되지 않았다고 주 의원은 주장했다.
주 의원은 “처남 소유 아파트에는 후보자 가족만 거주했고, 도곡렉슬에서는 계약서에 적힌 월 80만 원마저 3년 가까이 내지 않았다”며 “가족 간 계약서만 작성하고 약속한 금액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상거주와 증여세 탈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탈루한 증여세를 납부하고 즉각 대법관 후보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자 측은 “상당기간 약속한 돈을 지급하다가 사정상 일부 지급하지 못했다”며 “지급하지 못한 돈에 대해선 항상 채무로 생각해왔고 처남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정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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