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미즈시마 대사에게 “민주적 절차와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관계와 한미일 3국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면담하고 김 차관과 같이 비상계엄 사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장관을 비롯해 각급에서 4강 대사 등 주한 공관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및 이후 정국과 관련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