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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만 보는 티브로드 256만명 가입자 공정경쟁이 핵심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M&A에 대한 과기정통부 심사 결과는 ‘조건부 승인’이다. 티브로드의 310만 유료방송 가입자 중 256만 명에 달하는 케이블TV만 보는 사람들이 유무선 통신과 결합된 방송상품을 이용할 때, 합병법인 상품 외에도 경쟁을 활성화해 이용자를 보호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합병법인이 △SK텔레콤뿐 아니라 다른 이통사(KT, LG유플러스)에게도 케이블TV상품을 동등한 조건으로 제공하고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SK텔레콤에 제공하는 것과 동등한 조건으로 제공하게 했다. 특히 △유선통신과 케이블TV간의 결합상품의 경우 합병일로부터 3년 이내에 1회에 한해 결합 해지에 따른 위약금(할인반환금)을 받지 못하게 했다. 무선 결합상품은 이미 위약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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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분야 LG 때 비슷..케이블TV 요금감면 확대 등 방통위 논의후 확정
방송분야 조건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인수 때처럼 공정성·지역성, 시청자 권익보호, 상생협력·고용안정 등의 조항이 붙었는데, 합병이라는 점을 고려해 △IPV와 케이블TV간 회계분리 △케이블TV의 요금감면 수준을 IPTV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이 담겼다. 과기정통부는 방통위와 조율해야 하기에 구체적으로 조건을 밝히지는 않았다.
SK텔레콤 심사결과 존중..KT도 유료방송 M&A 올라탈 듯
업계는 연말임에도 과기정통부 심사단이 주말까지 포함,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심사를 진행한 것은 국내 미디어 시장의 규모를 키워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자는 정책 취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을 까다롭지 않은 조건으로 인수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도 비슷한 수준으로 허용되면서, KT역시 내년 중 유료방송 M&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CJ헬로나 티브로드외에 매물로 나와 있는 회사들이 더 있고 정책환경이 우호적이라 KT를 시작으로 추가 M&A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SK텔레콤은 현대HCN에 대한 추가 M&A는 당장 추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브로드를 인수합병해도 케이블TV를 접거나 약화할 생각은 없다. 당장 지역채널만 해도 법적 이슈 등으로 케이블 기반으로 해야 한다”면서 “조직통합이 쉬운 게 아니라서 합병법인 출범 이후 연이어 추가 M&A에 나서긴 어렵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출범일을 4월 1일로 정했고, 합병법인의 CI는 바뀔 전망이나 대표이사는 최진환 현 SK브로드밴드 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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