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30일(현지시간) 글로벌 물 기술 전문기업 자일럼(XYL)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148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크 스트라우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자일럼에 대해 “물 기술 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순수 물 관련 대표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원하는 산업 및 지속가능성 중심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자일럼이 역사적 평균 대비 현재 저평가된 상태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자일럼은 식수 처리부터 펌프 설치, 폐수 관리 시스템까지 다양한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이보콰, 플뤼트, 센서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보콰는 자일럼의 서비스 부문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뛰어나고 포춘 500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도 탄탄한 성장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6년 약 17억달러에 인수한 센서스는 물 측정 및 계량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자일럼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마진 개선 전략에도 주목하며 비용 효율화와 과불화화합물(PFAS) 관련 수처리 사업 기회, 이보콰의 지속적인 통합 효과가 중장기적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자일럼의 주가는 1.03% 상승한 126.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