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한 공원에서 바닥에 앉아 홀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때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을 낀 채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손에 든 남성이 A씨에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에 A씨는 “괜찮다”며 “서울에서 왔고 대학교는 졸업했다”고 하자 노인은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고 A씨는 “연락처를 왜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노인은 “봄이 오니까. 내가 백색 양복 입고 백구두 신고 중절모 쓰고 다니는 사람이다. 내가 맥주를 좋아하는데 여의나루 가면 돗자리 펴놓고 앉아 먹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걱정해 주는 줄 알았더니 반전이다”, “손녀뻘인데 무슨 연락처냐”, “불쾌하고 무서웠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