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마스 수장 동생 신와르 겨냥 공습…생사 여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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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칸유니스 병원 폭격…6명 사망
‘강경파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동생 겨냥
협상 진전 기대…생사 확인은 시간걸릴듯
  • 등록 2025-05-14 오후 1:03:10

    수정 2025-05-14 오후 1:03:1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지도자 격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겨냥해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폭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에서 열린 반(反) 이스라엘 시위에 참석한 한 여성이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총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얼굴이 담긴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FP)
NYT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그가 이번 공습의 표적이었는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칸 유니스 근처 유럽병원 지하에 있는 하마스 지휘본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 의사인 살레 알 함스는 NYT에 폭격으로 건물이 흔들렸고, 그 안에 있던 의사들과 환자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 호소한 모든 것은 헛수고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가자지구에 억류됐던 인질의 증언 등을 토대로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 내 병원에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사망한 이스라엘의 총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이다. 야히야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인물로, 무함마드는 당시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작전 책임자로 전해진다. 야히야는 이스라엘 감옥에서 20년 이상을 보냈지만 무함마드는 그렇지 않아 이스라엘 정보 당국에 알려진 정보가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무함마드는 막후에서 활동해 ‘그림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형의 사망 이후 무함마드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 3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이 종료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하는 등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은 교착상태다. 무함마드는 특히 이스라엘과의 타협을 반대하는 강경파로,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그가 사망했다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하마스는 단기적으로는 타협 의지가 약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더 유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함마드는 다른 하마스 사령관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가자전쟁 이후 대부분 지하에서 생활했으며, 최근 병원 등 칸 유니스의 지상에서 최소 3차례 이상 목격됐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무함마드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작년 7월 공습으로 하마스 2인자이자 알카삼 여단 최고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를 제거했으나 2주 뒤에 사망 사실을 알렸다. 하마스는 올해 1월 데이프의 사망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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