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이그니션 활약에도... 웹젠 작년 매출 9% 하락

  • 등록 2017-02-10 오후 6:17:01

    수정 2017-02-10 오후 6:17:01

△ 웹젠 CI (사진제공: 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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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069080)은 10일(금) 2016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신작 웹게임 ‘뮤 이그니션’ 서비스가 시작되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지만, 2분기부터 이어진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9% 하락했다.

웹젠의 2016년 매출은 2,200억 원이다. 이는 2,400억 원이던 2015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이어 영업이익은 573억 원, 당기순이익 450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3%, 25% 감소했다.

△ 웹젠 2016년 연간실적 (사진출처: 게임메카 제작)


연간 누적실적 감소의 원인은 ‘뮤 오리진’ 이후 신규 매출원 확보가 늦어진 것이다. 웹젠은 2015년 중국 킹넷과 IP 제휴를 통해 제작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괄목할 만한 성공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뮤 오리진'의 성과는 2016년 1분기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던 '더 비스트'가 큰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뮤 오리진'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또한 2016년 서비스가 기대되었던 신작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도 2017년으로 미뤄지며,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 웹젠 2016년 4분기 실적 (사진출처: 게임메카 제작)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웹젠의 카드는 신작이었다. 2016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이 2주 만에 서버 37개를 여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여기에 비용절감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더해졌다. 이에 4분기들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9%, 당기순이익 192% 상승을 기록했다.

웹젠의 신작 라인업은 2017년에도 계속된다. 첫 타자는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 온라인’의 후속작 '뮤 레전드'다. '뮤 레전드'는 3월 중으로 공개 테스트를 시작하고,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정식 출시일을 밝힐 예정이다. 여기에 ‘지스타 2016’에서 공개된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필두로 다양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IP제휴 사업 비중도 더욱 높인다. 특히 웹젠은 지난 1월, 텐센트와 ‘뮤 오리진’ 후속작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을 공개했다. 여기에 게임 외에도 웹툰, 웹드라마, 브랜드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제휴를 넓혀갈 예정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게임 소싱과 신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준비 등 수익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함께 하고 있다”며, “올해도 우수 인재확보 및 전문성 제고, 리스크 관리 등 회사의 기초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가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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