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권명호 사장이 24일 울산 지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에어로원을 찾아 동서발전의 지원으로 출범한 지역 스타트업 기업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 권명호(왼쪽 4번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24일 울산 지역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에어로원에서 동서발전의 사내외 공모전을 통해 출범한 스타트업 창업주들과의 상생·소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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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울산 지역 청년창업을 지원하고자 2023년부터 사내외 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열고 이들 기업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4개 사외 창업기업과 2개 사내 벤처를 배출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에어로원(대표 신대섭)은 2023년 공모전을 계기로 창업해 현재 6명으로 그 규모를 키운 에너지사용 진단·컨설팅 스타트업이다. 간담회에 함께 한 올림(대표 김지안)도 지난해 공모전을 계기로 출범해 곧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ZEB)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소방안전관리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곧 시장에 내놓는다.
동서발전에서 분사 창업한 사내벤처 SKEEP과 ROMIC 창업자도 이날 간담회에 함께 했다. 두 회사는 각각 드론 방어 시스템과 에너지 전환 시기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신·재생 발전설비 유지·보수 사업을 앞세워 사내 공모전 입상 후 분사 창업했다.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체 전력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동서발전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내외 스타트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접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자리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