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캄보디아 구금 60여 명 전세기로 호송…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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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17일 ‘캄보디아 사태’ 관련 브리핑
전세기, 한국 시간 내일 새벽 프놈펜서 인천으로
“입국 후 경찰 등 관계기관 조차 거쳐 법에 따라 조치”
  • 등록 2025-10-17 오후 5:11:11

    수정 2025-10-17 오후 5:11:1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가 캄보디아 불법 온라인 사기(스캠) 산업과 관련해서 구금된 한국인 60여 명을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하기로 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호송될 60여 명은 귀국 후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밤(현지 시간 자정, 한국 시간 내일 새벽) 프놈펜에서 인천으로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정부와 최종 협의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송환 대상 대부분이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국 후 경찰 등 관계기관의 조사를 거쳐 법에 따라 조치될 것”이라며 “충분한 경찰 인력이 전세기 편으로 인천에서 출발해 현지에서 이들을 호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은 이날 프놈펜 인근 스캠 단지 현장을 방문했다. 또 온라인 스캠 문제와 관련한 국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차관을 만나고 국내 치안 문제를 담당하는 외무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박일 대사가 재외국민 보호 대포로 공식 임명돼 캄보디아 현지에서 대응을 지휘한다.

위 실장은 “이번 정부 합동 대응팀의 북귀 후에 앞으로 취업 사기, 감금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지휘해 나갈 것”이라면서 “외교부 본부 차원에서는 어제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메콩 강 유역 5개국 공관장 등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재외 공관에 공문을 보내서 유사 사례를 전수조사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미리 식별하기 위한 작업을 개시했다”면서 “유관 주요국들과의 양자 차원 그리고 UN, OECD 등에서 공조 방안을 협의해서 우리 대응 태세를 더 보강하라는 지시도 내려놨다”고 했다.

위 실장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자정 경에 인권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뉴욕의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우리 정부 대표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온라인 스캠 관련 인신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문제에 계속해서 제기하고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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