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군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분쯤 미 공군 아일슨 기지에서 이륙 활주 중이던 KF-16 전투기 1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상적으로 이륙하지 못해 부분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F-16은 복좌 전투기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전·후방석 모두 대위)은 활주 도중 비상탈출 해 경미한 화상과 열상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육군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군 측은 “진찰 결과 큰 부상은 없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종사들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도중 비상탈출 했는지, 이륙 직후 비상탈출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공군은 긴급 정비 인원 등 10여 명을 이날 중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을 통해 미국 아일슨 기지로 파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