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별세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애도를 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의 별세 소식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고향인 오이타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 전 총리는 사회당(현 사민당) 대표 시절인 1994년 6월부터 1996년 1월까지 연립 내각을 이끌며 총리직을 수행했다. 그는 199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인한 피해국들에 깊은 사죄의 뜻을 표했다.
 |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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