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재명 정부 5년간의 청사진을 그리 국정기획위원회가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5년 내 세계를 선도할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이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1분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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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경제2분과)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IMF 직후 중기부가 열심히 해온 결과 우리는 IT 강국이란 영예를 얻었다. 지금은 새롭게 시작할 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중기부)이 관심 갖는 기업에서 10대 재벌에 들어가 그룹, 국제 시장 탑티어(선도) 그룹을 만들어내야 한다. 대통령 임기 전, 5년 안에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나오면 좋겠다”며 “IMF 직후에 한 노력을 지금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경제2분과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 시대를 만들기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창출해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을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성장 과실이 소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모든 경제 주체에게 공정하게 배분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거래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한주 위원장은 정부 부처가 이 대통령의 공약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쓴소리도 남겼다. 그는 “오전에 두 개 부처(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가 참석해 업무보고를 했다. 2017년 업무보고 때와 비교하면 공약 이해도와 충실도가 떨어졌다”며 “부족한 부분은 향후 보완해서 제출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