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 24조원 돌파…사상 최대치"

도심·강남 중심 대형 코어자산 거래 집중
작년 4Q 6조 거래…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오피스 공실률 하락…임대료 상승세 유지
"올 상반기 매물 적어…거래 확대 어렵다"
  • 등록 2026-02-05 오전 11:07:01

    수정 2026-02-05 오전 11:07:01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작년 서울 및 분당 오피스 시장의 연간 거래규모가 24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서울 및 분당 오피스 시장의 연간 거래규모는 24조120억원이었다.

이는 젠스타메이트가 거래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상회한 수치다. 기존 최대치였던 2021년(15조290억원) 대비 60%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서울·분당권역 오피스 거래규모는 6조85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규모 추이 (자료=젠스타메이트 '2025년 4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도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5조7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그니쳐타워(1조346억원) △센터포인트 광화문(4320억원) △흥국생명 신문로빌딩(7193억원) 등 대형 코어자산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를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이 3조1215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큰 거래규모를 보였다. △강남권역(GBD) 1조 4243억원(25%) △여의도권역(YBD) 4917억원 △기타권역 6709억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CBD는 9조1000억원(3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GBD 5조6000억원, 기타권역 5조원이 뒤를 이었다. 전략적 투자자의 직간접 투자가 확대되면서 CBD와 GBD를 중심으로 한 거래 집중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 3.3㎡(평)당 거래가격은 GBD가 39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CBD 3319만원 △YBD 2852만원 △기타권역 2480만원 순이었다.

특히 기타권역에서는 팩토리얼 성수가 평당 4000만원에 거래되며 성수지역 단일 자산 기준 최초로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김규진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장은 "전략적 투자자와 연기금·공제회의 대체투자 출자 확대로 시장 유동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다만 금리 동결 기조로 투자자들의 접근 방식이 선별적이고 보수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준공 건과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 규모 확대는 어렵다"며 "운영 상황과 공급 증가 대응 전략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임대시장에서는 대형 공실이 해소되면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4%p 하락해 6.6%로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CBD 5.0%, GBD 3.4%, YBD 3.1%로 집계됐다.

임대료는 계절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 0.5% 상승했으며, 관리비는 0.4% 인상됐다.

권역별로는 CBD 평당 평균 월 임대료가 11만4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GBD(11만3700원), YBD(9만6800원)도 각각 0.3%,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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