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독일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6개월째 내리막을 타고 있다.
독일의 민간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하는 10월 기업 경기신뢰지수가 103.2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달(104.7)보다 낮고, 전문가 예상치인 104.5를 밑돈 수준이다.
독일 경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경기둔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8월 독일 산업생산은 8% 감소하고 공장주문은 거의 6% 줄었다. 두 지표 모두 5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집계한 독일의 10월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는 (-)3.6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