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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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19대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후 연일 사회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국론분열을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5월9일 대선에 대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를 통합과 화합, 한 단계 성숙한 민주주의로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오후에는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이제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화해와 협력의 손을 마주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50여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며 “경찰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도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3·15 의거 기념식에선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극복의 핵심 토대”라며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