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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중 유통조직원 및 국내 모집책 등 1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했으며, 조직원 중 8명에게는 범죄단칙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또한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나머지 조직원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경찰은 해외 거점 피싱범죄조직에 대한 수사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및 텔레그램에 ‘개인장, 코인장, 법인장을 모집한다’는 홍보글을 게시했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항공권을 제공하며 캄보디아로 유인한 뒤, 현지 숙소에 감금하고 폭행과 협박을 통해 통장을 빼앗아 피싱범죄조직에 제공했다.
총책은 피싱조직으로부터 통장 1개당 1000만~2000만원을 받아 하부 조직원들에게 매월 200~400만원을 지급했으며, 명의자 모집 시에는 100만~20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포통장 명의자를 모집할 때 계좌의 이체 한도를 1회 1억원, 1일 최대 5억원 등 최대한 상향하도록 유도했다. 명의자의 통신비 미납 등의 이유로 범행 도중에 계좌가 압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체료를 대납해주기도 했다. 또한 범행 계좌가 금융기관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의해 차단될 상황에 대비하여, 명의자가 직접 은행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 차단을 해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작성해두기까지 했다.
경찰은 통장을 판매하거나 대가를 수수·약속하며 계좌를 대여하는 행위 자체가 형사처벌 대상임을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액 알바’, ‘고액 현금 지급’ 등을 조건으로 해외 출국을 유도하는 것은 대부분 피싱범죄 또는 자금세탁 범죄조직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실제 해외로 출국하는 경우 감금·폭행·협박 등 강력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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