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딜라이브 통매각 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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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 매각 불발됐지만 '통매각' 채권단 방침 변함없어
  • 등록 2018-04-12 오후 3:48:10

    수정 2018-04-12 오후 3:48: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딜라이브 통매각 방침은 변함없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가 자사 매각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전체 ‘통’ 매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딜라이브가 최대주주로 있는 MPP(복수채널사업자) ‘IHQ’에 대한 매각 불발 소식이 전해졌지만, 딜라이브의 전체 케이블TV 사업 매각에 대한 지장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
12일 제주도 부영호텔에서 열린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취임 간담회에서 전 대표는 매각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날(12일) 공시로 전해진 IHQ 매각 불발 소식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이었다. 딜라이브의 분할 매각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체 매각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담겨 있었다.

전 대표는 “딜라이브 매각을 채권단을 중심으로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공시는 그간 채권단과 삼일Pwc가 추진했던 선(先)IHQ 분리 매각에 대한 얘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IHQ 분리 매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전제한 뒤, “IHQ의 분리 매각만 잠정 중지된 것일 뿐 매각 협의회를 통한 (매각) 추진은 전혀 차질이 없다”고 단언했다.

최근 되려 매각 작업이 훈풍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전 대표는 “최근 들어 활성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며 “오늘 공시가 딜라이브 전반에 대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도 의구심 어린 시선이 잦아들지 않자, 그는 “확실히 말하겠다”며 “전체적인 일괄 매각, 통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채권단의 변함없는 계획”이라고 힘줘 강조했다. 또 “우리의 입장과도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딜라이브는 케이블TV업계 3위 사업자로 약 200만의 가입자를 보유중이다. 강남, 서초 등 서울시내 알짜배기 구역에 대한 케이블TV 사업권을 갖고 있다.

케이블TV 전성기였던 2008년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퍼튜니즈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민유선방송투자(KCI)에 인수됐다. 당시 기업 가치는 2조5000억원까지 갔다.

이후 경쟁 유료방송 플랫폼인 IPTV가 성장하고 케이블TV가 정체되면서 KCI의 엑시트도 지장을 받게 됐다. 전체 매각이 차질을 빚으면서 분할 매각도 병행해 추진하게 됐다.

3월 현대HCN은 딜라이브 서초권역을 334억802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근거로 딜라이브의 현재 가치를 추산하면 1조7000억원 가량이다. 현재 21개 은행으로 이뤄진 채권단이 매각 작업을 주도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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