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에도 한미일 북핵협의…'북 도발에 공조'

"대북 공조 중요한 시기…도발 시 단호한 대응"
  • 등록 2024-12-09 오후 6:48:22

    수정 2024-12-09 오후 6:48: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비상 계엄 후폭풍 속에도 한미일 3국은 예정대로 북핵 고위급 협의를 열었다.

9일 외교부는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일본 도쿄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느 때보다도 3국간 대북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근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도 유의해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향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도발 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관련 동향 공유 및 전략 공조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이 도발과 대결적 언행을 중단하고 한미일의 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계속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도발 저지 및 대화 복귀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중국과 관련 소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이번 북핵협의는 탄핵정국 속에서 주요 외교일정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열렸다. 앞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및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이 연기됐으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첫 방한 계획이 취소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9일 일본 도쿄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대표와 한미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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