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성남중원 출마 선언.."文정부 성공위해 총선 승리 절박"

15일 국회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文대통령 출마 권유에 3개월 고민 끝에 결심"
임종석 등 靑 출신 총선 출마 여부도 관심 높아져
임종석-종로, 한병도-익산, 권혁기-용산 노려
  • 등록 2019-04-15 오후 4:39:43

    수정 2019-04-15 오후 4:39:43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 전 수석은 회견에서 내년 총선에 성남 중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차기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총선을 1년 앞둔 오늘,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하며 첫 화두로 총선을 거론했다.

그는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님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며 “대통령께서 ‘빨리 준비해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고민하겠다’고 했고, 지난 3개월간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조건이었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수석은 출마 지역으로 성남 중원구를 꼽았다. 그는 “지난 20년 가까이 저는 성남에 살았다. 성남에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심은 중원구”라며 “그럼에도 지역개발 면에서는 가장 뒤쳐져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지역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오랜 세월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곳”이라며 “저는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성남 중원구의 의원은 이 지역에서만 4선을 한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또 민주당에서는 윤 전 수석과 같이 기자 출신인 조신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전 수석은 “현 지역위원장이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다”며 “저희의 목표는 경선승리가 아니라 본선 승리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의 출마 선언에 따라 윤 전 수석과 함께 청와대를 나온 인사들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임 전 실장은 당초 서울시장 출마설도 돌았지만 2021년 지방선거까지 공백이 너무 길어 내년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의 출마 지역으로 가장 유력한 곳은 서울 종로다. 임 전 실장은 현역시절(16·17대) 서울 중·성동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은평구을에 출마했지만 두 지역 모두 출마 가능성은 낮다. 대통령 비서실장이란 무게감에 걸맞게 ‘정치1번지’인 종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역인 정세균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차기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송인배·백원우 전 비선관 역시 각각 총선 출마를 위한 몸 만들기 중이다. 한 전 수석은 자신의 고향이며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전북 익산에서 출마 준비 중이고, 권 전 춘추관장은 현역인 진영 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가면서 비게 된 서울 용산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백 전 비서관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난 경기 시흥갑에 출마 예정이고, 송 전 비서관은 5번 낙선한 경남 양산갑에 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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