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마감]닛케이, 닷새째 상승…뜨거운 엔저

  • 등록 2016-11-22 오후 3:36:51

    수정 2016-11-22 오후 3:36: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증시가 닷새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 오른 1만8162.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6일 이후 10개월 반만의 최고점이다.

장 초반만 해도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오름세가 이어지며 닛케이 지수가 1만8000선을 넘기자 차익 매물이 나온 것. 게다가 이날 새벽 일어난 후쿠시마 앞 바다의 지진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뿐만 아니라 23일 일본 시장이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을 하는 만큼,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투자자도 많았다.

그러나 엔화 가치가 1달러당 110엔선에서 연이어 머무르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력이 나타났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2% 내린 110.78~79선에서 움직였다.

소프트뱅크테크놀로지와 NTT도코모 등이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와 마쓰다, 스즈키 등 자동차주가 약세였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 등 일본 6개 자동차회사의 올해 북미 판매대수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82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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