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불케한 도심 추격전…순찰차 7대 치고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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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도로서 순찰차로 둘러싸여 검거
오전 3시54분께 신고받고 경찰 출동
톨게이트 영업소에 있다 차 몰고 도주
경찰 오전 6시부터 쫓아 검거 성공
  • 등록 2025-06-17 오후 3:24:00

    수정 2025-06-17 오후 5:02:37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심 도주극을 벌이던 여성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난폭운전, 특수공무방해 혐의로 A씨(50대·여·자영업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 안산 단원구 초지동 도로에서 도주극을 벌이던 여성 운전자 A씨 차량이 순찰차들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안산 단원구 신길동 남안산 나들목(IC) 부근에서 승용차를 몰면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 1대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극을 벌이면서 6대의 안산단원서 순찰차를 잇달아 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역주행 등을 하면서 달아나다가 30여분 만인 오전 6시30분께 안산 단원구 초지동 도로에서 여러 대의 순찰차에 둘러싸여 검거됐다.

애초 인천경찰청 순찰차는 이날 오전 3시54분께 시흥 정왕동 시화톨게이트 부근에서 A씨가 승용차 밖에서 떨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시화톨게이트 영업소 건물 안에 있었다. 경찰이 A씨에게 왜 톨게이트 밖에 서 있었냐고 물었지만 A씨는 답변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 불안 증세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A씨 남편에게 연락해 데리러 오게 했고 잠시 기다리면서 오전 5시50분께 A씨에게 톨게이트 옆 갓길에 세워둔 승용차를 영업소 안 주차장으로 이동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곧바로 차를 몰고 도주했다. 인천경찰은 A씨 차를 쫓으며 정차하라고 요구했지만 A씨 차는 남안산 나들목 부근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곧이어 안산단원서는 인천경찰측의 협조 요청을 받고 순찰차 10여대를 출동시켰고 6㎞가량을 뒤쫓아 초지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는 순찰차 6대를 치고 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고 약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안해하는 것 같아 진정되면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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