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로 번진 '딥시크 금지'…"정보 유출 우려"

iM·키움證 '딥시크' 차단…KB는 차단 여부 검토
"정보 유출 우려로 선제 예방 차원"
  • 등록 2025-02-06 오후 2:07:13

    수정 2025-02-06 오후 3:33:4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이용 금지 움직임이 증권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전날부터 딥시크 등 생성형 AI 관련 사이트를 차단하고 나섰다. 금융당국 등에서 유해 사이트로 분류한 곳은 접속이 불가능한데 여기에 딥시크까지 확대 적용한 셈이다.

키움증권(039490) 역시 지난 3일부터 내·외부망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고, 미래에셋증권(006800)도 지난 1월말부터 선제적으로 대내외망 접속을 차단했다.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도 딥시크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딥시크 접속 제한을 권고하고, 차단 여부 등을 검토 중이다.

정부와 기업들이 정보 유출 우려로 내부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딥시크를 차단해 자사와 고객의 정보 유출을 예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딥시크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를 발견한 건 아니지만 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선제적인 예방차원에서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딥시크의 과도한 정보 수집 방침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의 이용 약관에 따르면, 이름, 이메일, IP 주소, 쿠키 정보뿐만 아니라 키보드 입력 패턴과 리듬 등도 수집한다고 전해진다.

이에 각 정부 부처도 딥시크와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딥시크 이용을 한시적으로 차단했다. 딥시크 차단은 외교부, 산업부 등 다른 정부 부처로 번졌다. 이밖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이날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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