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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날 ‘KODEX 레버리지’는 468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KODEX 200과 KODEX 레버리지의 자금 흐름이 엇갈린 건 투자자들이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을 우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돌파하고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고점 부담이 커져서다.
단기 변동성을 의식한 하락 베팅도 이어지고 있다. ‘KODEX 인버스’에는 전일 21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코스피 200 선물지수 하락률의 2배만큼 수익을 내는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도 191억원이 몰렸다. 두 상품 모두 지난 6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증시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치솟고 있다. 이날 기준 VKOSPI는 34.56로 지난해 말(12월 30일) 28.85 대비 19.8% 증가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반영하기도 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지만 연속 상승장이 미래 약세장을 의미하진 않는다”면서 “이번 강세장은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장세라는 점에서 코스피는 여전히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대형주 내에서 반도체 이외 업종으로 온기가 퍼져가고 있다는 점도 강세장에 우호적”이라며 “외국인 순매수와 개인의 머니 무브 등 우호적인 자금 환경에 코스피 시장 전체가 우상향하고 있어 강세장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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