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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메모에서 BYD가 연간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BYD 경영진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60만대보다 11.1%(40만대) 늘어난 수치다.
중국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올해 하반기 BYD의 새로운 판매 목표 상향과 판매량 및 수익성 증가 요인으로 개선된 사양을 갖춘 새 모델들을 꼽았다.
BYD는 주행거리 2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자신감이 커졌다. 여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적격 모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2만 위안(약 380만 원)으로 인상된 점도 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BYD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가동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해외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애초 목표인 50만대에 근접한 수준인 4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