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매장 결제까지 품는다…‘NFC 인프라’ 통합 검토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더본통합오더’ 상표 지정상품에 NFC 단말기 명시
온·오프라인 주문-결제-멤버십 잇는 데이터 조준
수천 개 가맹점 결제 라인 단일화…수수료 협상력↑
  • 등록 2026-07-13 오후 3:39:55

    수정 2026-07-13 오후 3:39:55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더본코리아가 기존의 온라인 통합 주문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넘어 오프라인 매장 결제 단말기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아우르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다.

최근 출원한 상표의 지정상품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를 포함시키면서, 앱 주문과 오프라인 결제 및 멤버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1일 ‘더본통합오더’ 상표를 출원하고 현재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상세 지정상품에는 NFC 단말기, 전자결제 관련 장치, 주문·판매 관리 서비스 등을 명시했다. 이는 단순히 통합 주문 앱을 고도화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단말기를 도입하거나 외부 결제 인프라와 연동해 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환경까지 직접 고도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가 핵심 브랜드인 빽다방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편과 맞물려 외식 브랜드 간 통합 멤버십 론칭을 준비하는 수준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결제 단말기 영역으로의 확장은 앱 내부 서비스 안착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의 결제 주도권까지 확보하겠다는 진화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 기존 통합 멤버십이 쿠폰·스탬프 적립 등 혜택 모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구상은 매장 결제 접점까지 아우르며 고객 경험의 단절을 없애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특히 단말기 중심의 인프라 통합은 본사 차원에서 완벽한 ‘데이터 폐쇄 루프(Closed-Loop)’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자사 앱을 통한 ‘쿠폰 사용 데이터’와 카드사·결제대행(VAN/PG)사를 거치는 실물 결제 데이터가 파편화돼 따로 돌았다. 반면 결제 단말기를 본사 시스템과 직통으로 연결하면 어떤 고객이, 몇 시에, 어떤 브랜드 매장에서, 어떤 프로모션을 적용받아, 최종 얼마를 결제했는지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다. 데이터 단절을 해소해 수요 예측과 맞춤형 마케팅의 정밀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가맹점 운영 효율 극대화와 더불어 본사의 비용 협상력 확보도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수천 개에 달하는 전 브랜드 가맹점의 NFC 결제 라인을 본사 주도로 단일화할 경우, 카드사나 VAN·PG사를 상대로 한 수수료 협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본사가 대규모 결제 볼륨을 무기 삼아 결제 수수료율 인하를 이끌어내면, 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정산 체계를 표준화하고 고정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는 강력한 ‘상생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소비자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소비자는 앱과 매장 어디서든 주문부터 결제, 할인, 적립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NFC 단말기에 대는 행위 한 번으로 앱에 발급받은 쿠폰 적용과 카드 결제가 동시에 이뤄져, 현장에서 바코드를 따로 제시하거나 직원이 멤버십 정보를 수동으로 재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빽다방 전용 멤버십 앱을 브랜드 통합 앱으로 리뉴얼하고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당시 개정된 이용약관에도 ‘더본통합오더 서비스’ 조항이 신설된 만큼,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연동은 종합 O2O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상표 출원은 향후 온·오프라인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와 가맹점 지원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라며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알레띠-맨시티 야호~
  • 멋찜 폭발!
  • 독보적 비주얼
  • 현무·윤아 팔짱
왼쪽 오른쪽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사업자번호 107-81-75795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 등록일자 2005.10.25
  • 회장 곽재선
  • 발행·편집인 이익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