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중국인 해커를..", 끝도없이 퍼지는 음모론

선관위 "계엄군 선거연수원 청사 내 진입도 안했다"
  • 등록 2025-01-16 오후 6:07:36

    수정 2025-01-16 오후 6:07:3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2.3 계엄 당시 선관위에 있던 중국인 해커를 체포했다는 음모론이 퍼지자 선관위가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CCTV에 기록된 계엄군의 선관위 시스템서버 촬영 모습. 국회 행안위 제공
해당 뉴스는 선관위 부정선거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한 매체에서 16일 나온 것으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 있는 중국인 해커를 여럿 체포해 부정선거 증거를 잡았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미군이 계엄군과 함께 해커들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에 구금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선관위는 입장문을 내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공무원 총 119명을 대상으로 5급 승진자 과정과 6급 보직자 과정 등 2개의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교육 과정에 참여한 공무원 중 88명과 외부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을 하고 있었고,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도 직후 대통령 지지자들과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해당 뉴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형 극우 유튜버들도 해당 소식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체포된 후에도 부정선거 주장을 굽히지 않는 등 임기 동안 극우 진영에서 확대 재생산된 부정선거 음모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음모론이 더욱 빠르게 수용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딱 걸렸어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