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임진왜란 때 日 우리 도공 탐내” 기술발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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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日 이어 두번째 감속기 개발한 강소기업 찾아 '극일의지' 드러내
"식민지·전쟁 겪으면서도 경제 발전할 수 있던 원동력" 기술력 강화 주문
  • 등록 2019-08-07 오후 5:45:24

    수정 2019-08-07 오후 5:45:24

문재인 대통령이 유영민 과기부 장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성윤모 산자부 장관 등과 7일 오후 로봇 감속기 등 부품 제조업체인 김포 에스비비테크를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처음으로 산업 현장을 찾아 “임진왜란 때 일본이 탐을 냈던 것도 우리의 도예가, 도공들이었다고 한다”면서 기술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날, 일본에 도전장을 던진 강소기업을 찾아 강경한 극일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경기 김포에 있는 정밀제어용 감속기 전문기업 SBB테크를 찾아 “우리가 식민지와 전쟁을 겪으면서도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기술력”이라면서 “개발도상국 시절 선진국 제품들의 조립에만 매몰되지 않고 자체 기술 개발하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키워내면서 신생 독립국 가운데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SBB테크는 반도체·LCD장비, 로봇 등 정밀제어에 필요한 감속기와 베어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약 73.3% 세계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1위 일본기업 HDS에 대항해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문 대통령은 “SBB테크는 볼 베어링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사이에도 눈 앞의 것만 보지 않고 기술 자립을 도모했다”라며 “그 노력의 결실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밀 제어용 감속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로봇 부품 자립화를 기반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서 우리가 주요한 부품 소재의 국산화 작업화를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발빠르게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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