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NORC 시카고대여론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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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한 달간 발표된 9개 여론조사에서 폭스뉴스 조사(41%)를 제외하고 모두 30%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지율은 뚜렷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 2017년 저점 이후 반등해 재임 기간 대부분 40%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2기 들어서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이란 전쟁 이전부터 시작됐지만, 전쟁으로 일부 지지층 이탈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에는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 악화가 있다. CNN 조사에서 경제 지지율은 3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CBS·NBC 및 스트렝스 인 넘버스 조사에서도 경제와 물가 대응 평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물가 대응에 대한 비호감도는 약 70% 수준에 달한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중반에서 고착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이 구간에 장기간 머문 사례는 사실상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 여파로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뒤 장기간 반등하지 못했다. 이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30%대 지지율을 꽤 오랫동안 유지했지만, 대체로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란 전쟁이 종결될 경우 반등할 여지는 있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그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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