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에너지정책 격돌…이재명 "재생에너지" 김문수 "원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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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차 토론회]
이준석은 "이재명, 원전 안전성 불신" 비판
  • 등록 2025-05-23 오후 9:55:39

    수정 2025-05-23 오후 9:55:3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선 후보들이 에너지 정책 비전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열린 2차 대선 토론에서 “전 세계의 전체적인 에너지의 흐름은 이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을 해야 된다”며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한다면서도 탈원전 정책을 강행했다. 그 결과로 원전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원전 발전을 가스 발전으로 대체하면서 수십조 원의 피해가 발생을 했다”며 “우리는 원전을 중심에 두고 조력과 풍력 같은 재생 에너지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난 영화 한 편 보고 감동에서 시작한 탈원전 정책은 전국의 농지와 임야를 태양광 패널로 바꿔 놓고 운동권 마피아들이 태양광 보조금 받아 흥청망청하다가 결국 사법 처리를 받기도 했다”며 “비과학적 환경주의가 아니라 과학과 상식, 그리고 국제적 기준에 입각한 합리적 기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 등은 이재명 후보의 에너지 정책을 공격했다. 이준석 후보는 “한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한국 원전에 대해서 불신을 가진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이재명 후보는 “나는 대한민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바가 없다”며 “안전성의 우려가 있다. 안전 관리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원전) 사고는 잘 안 난다. 그러나 사고가 날 경우에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원전(비중)을 60%씩이나 하면, 앞으로 RE100, 그러니까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제품만 사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서 우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해야 되는데 어떻게 감당하실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RE100은 사실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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