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위원장은 21일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여당을 향해 “저분들은 뭘 지적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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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그런 (사적 채용 논란) 대상자가 더 있을 것 같다. 비서관, 행정관 인적 사항 공개를 안 하고 있다”며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국정조사를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대해서도 “태도가 문제다”라면서 “23만 표 차이, 0.73% 차이로 당선된 분이 너무 오만했다. 좀 더 겸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측에서 ‘탈북 브로커’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 받겠다고 했다. 우리는 실체를 다 들여다봤다”며 “특히 브로커설은 너무 뜬금없다. 흉악범이라는 것 때문에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갑자기 흉악범 프레임에서 브로커로 바꾸려느 것 아닌가”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무엇이 국민의힘의 입장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브로커인가, 흉악범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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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집권여당은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다”며 “그런데 모든 어려움을 자꾸 전 정부 탓으로 돌리면 국민들이 실망한다”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당내 새 지도부를 꼽는 8.28 전당대회와 관련해 이른바 ‘어대명’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형성된다는 지적에는 “어대명이란 표현은 너무 여의도 정치에서 보이는 시각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다. 결과를 한번 보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을 향한 ‘사법리스크’ 논란에 대해선 “우리 당 안에서 경선하는 분들이 동지에 대해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어도 정치보복 수사에서 노출된 동지의 문제를 사법리스크로 표현하는 건 과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