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구형흑연 국산화 추진..3961억 투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의 국내 생산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이차전지 음극재용 구형흑연 생산을 위해 카본신소재주식회사 신설법인 설립에 396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형흑연 생산 내재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형흑연은 흑연 광석의 불규칙한 입자를 둥글게 하고 순도를 높인 음극재의 중간원료다. 중국 생산 비중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이 구형흑연을 활용해 세종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확보한 흑연 광석부터 포스코퓨처엠의 중간원료(구형흑연) 및 음극재 최종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또한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공급망을 내재화해 음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