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부여 주민들 10명 중 7명은 지천댐 건설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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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천댐 후보지 인접지역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 76.6%인 1167세대 ‘찬성’…댐견학 확대 필요성 등 제안
  • 등록 2025-06-18 오후 2:57:45

    수정 2025-06-18 오후 2:57:45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청양·부여군 지천 기후대응댐 후보지 인근 주민 10명 중 7명은 댐 건설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지천댐 후보지(안) 인접지역인 반경 5㎞ 내에 거주하는 4506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천댐 지역협의체 요청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1524세대가 응답했다.

이 중 76.6%인 1167세대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역별 상세 조사결과를 보면, 청양군은 2806세대 중 866세대가 응답했으며, 찬성 77.4%(670세대), 반대 22.6%(196세대)로 조사됐다.

부여군은 총 1700세대 중 658세대가 응답했고, 찬성 75.5%(497세대), 반대 24.5%(161세대)였다.

찬성 이유로는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지천댐은 빨리 추진해야 한다”, “부여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대 이유로는 △안개로 인해 농축산 피해 △거주지와 정착할 곳이 없음 △댐이 싫음(정서적 반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지천댐 지역협의체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에 주민 간담회 등 홍보를 통해 일부 주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고, 반대·무관심 주민 대상 댐 견학도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협의체는 또 지천댐 추진방향에 대한 추가 논의 후 청양 등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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