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뉴욕증시, 중동 리스크·금리 부담에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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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3%·나스닥 0.13%·S&P500 0.38% 하락 마감
호르무즈 해협 긴장 속 WTI는 상승, 브렌트유는 하락
美 단기 기대 인플레 3.6%·1년來 최고…장기는 3.0% 유지
  • 등록 2026-05-08 오전 8:43:41

    수정 2026-05-08 오전 8:43:41

현지시간 7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시장은 이날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이 겹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지수는 0.63%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13%, S&P500지수는 0.38% 하락했다.장 초반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및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 여부를 둘러싸고 엇갈린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폭발 소식까지 전해지며 시장의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WTI는 장중 급등락 끝에 0.26% 상승하며 95달러선을 기록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100달러선에서 마감했지만 0.71% 하락해 WTI와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경제지표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4%로 이전치 3.42%보다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이 반영되며 단기 물가 부담 우려가 커졌다. 반면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1%, 3.0%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20만6천 건을 밑돌았고,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6만6천 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미국 노동시장이 아직 뚜렷하게 둔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결국 물가 부담과 견조한 고용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이 더해졌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증시의 상승 탄력은 약화됐다. AI와 반도체 일부 주도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면서 시장 전반에는 방어적인 흐름이 짙어졌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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