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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7% 오른 6024.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상승한 1만9641.97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1일 멕시코와 캐나다의 국경 정책을 이유로 25%의 관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무역 파트너국에 일괄적으로 10~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역시 여전히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 계획은 이날 발표하지 않고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대신 중국이 자신의 첫 임기 동안 체결한 협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것을 지시하기만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은 통상문제를 제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완화 등 친기업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각종 규제 완화책을 꺼내들 예정이다.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엔비디아(1.52%), 알파벳(1.8%), 아마존(1.33%), 메타(0.67%)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애플(-3.49%), 마이크로소프트(-0.4%), 테슬라(-3.1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애플은 월가에서 잇단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른 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기대했던 성장을 이끌지 못하면서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졌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