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헤일로 측은 지니틱스 현 경영진의 비정상적 행위가 반복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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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인균 이사 등 경영진이 엘리베이션사의 임원직을 겸직하며 헤일로 및 지니틱스의 자원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등 신뢰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헤일로 측은 지난 6월 유상증자 결정 또한 현 경영진의 위법 행위로 꼽았다. 주주총회 기준일 직후 지니틱스가 최대주주 특별결의 정족수를 무력화할 수 있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헤일로는 신규 이사진이 구성되면 지니틱스와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내수 시장에 집중해 온 지니틱스와 달리 헤일로는 퀄컴, 구글, 메타, 혼다, 아우디 등 글로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니틱스 현 경영진 측은 허위 자료 유포 행위가 지속될 경우 민형사상 조치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지난달 말 밝힌 바 있다. 지니틱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공은 최근 헤일로전자와 헤일로 측 의결권 대리인 비사이드코리아를 상대로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관련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오는 9일로 예정된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과 함께 헤일로 측이 추천한 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