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보 GPU 3분의1 ‘벤처’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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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내년 5000장 우선 배정"
  • 등록 2025-12-11 오후 2:20:03

    수정 2025-12-11 오후 7:04:38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엔비디아로부터 확보할 그래픽처리장치(GPU) 중 3분의 1을 벤처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들여올 1만5000장 중에는 5000장의 GPU가 벤처기업에 돌아갈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 미래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 미래 비전 포럼’에서 “2030년까지 GPU 26만장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벤처 쪽에 3분의 1을 배정할 것이다. 내년에 1차로 정부에서 확보하는 것만 1만 5000장을 목표하고 있는데 그 중 5000장을 중소벤처기업부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을 방문해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6만장 중 정부에 공급할 분량은 약 5만장으로 배분의 키는 과기부가 쥐고 있다. 지난 1일 GPU 1만3000장을 들여오는 등 공급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정부도 이번에 구체적인 배분 계획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배분 시에는 과기부의 기존 GPU 지원사업을 활용할 전망이다.

그간 벤처업계에서는 정부 몫의 GPU가 벤처·스타트업에 얼마나 돌아올지 관심이 컸다. 젠슨 황 CEO가 정부 몫으로 약속했던 5만장을 제외하고는 대기업에 직접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스타트업에 GPU를 더 많이 할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도 “기업들의 GPU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과기부 배정계획이 벤처·스타트업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과기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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