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VA, AI연구소 ‘AMI’에 5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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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투자
AI 대부 얀 르쿤 주도로 인간 지능 구현 목표
  • 등록 2026-03-11 오후 12:41:03

    수정 2026-03-11 오후 7:21:14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대형 벤처캐피털인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인공지능(AI) 분야 석학 얀 르쿤 교수가 설립한 세계적 프론티어 연구소 AMI의 시드 라운드에 약 500억원(3000만유로)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엔비디아 등 세계적 기업과 업계 상징적인 인물들도 라운드에 다수 참여했다.

(사진=SBVA)
이번 라운드에는 세계적 기관 투자자인 그레이크로프트 파트너스, 캐세이 이노베이션, 히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도 자금을 보탰다.

SBVA는 기존 ‘2023 알파 코리아 펀드’,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와 더불어 새롭게 결성된 ‘알파 AI 아키텍처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쿠팡, 두산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기관들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차세대 AI 구조의 산업 확장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SBVA는 AMI와 아시아 산업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대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 실증(PoC)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지원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 생태계를 마련하는 차원이다.

AMI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구조(JEPA)를 중심으로 한 ‘월드 모델’을 개발했다. AI가 인간처럼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AMI를 이끄는 얀 르쿤은 메타의 페이스북 AI 리서치(FAIR) 설립자이자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 ACM 튜링상 등 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상을 받는 등 현대 딥러닝의 근간을 만든 인물이다. 또 AMI에는 메타, 구글 딥마인드 등 세계적 빅테크 출신의 핵심 연구진과 엔지니어들이 포진해 있다.

AM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진 SBVA 상무는 “AI의 패러다임이 피지컬 AI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산업 생태계가 차세대 AI 기술과 전략적으로 결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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