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결혼 안한 女대통령, 신통치 않네"..`추징법` 대상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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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01-02 오후 5:46:15

    수정 2017-01-02 오후 8:01:5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부부 가운데 여자가 (대통령이) 됐다면 잘 할 텐데, 여자 혼자 대통령이 됐다”며, “여자 대통령이 나오니까 신통치 않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날 연희동 자택에서 5공화국 시절 인사들 및 지인들과 함께 신년회를 열고 “우리나라는 진짜 여자들이 머리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2일 채널A가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해 “결혼도 한 번 안 해보고도, 애도… 역시 그 영향이 있다. 인생 문제라든지”라며, “인간관계라는 게 부부간에 살면서, 싸우면서 좋은 게 많이 나오는 법인데, 자기 혼자서 뭘 어떡하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이데일리DB)
또 보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과 관련해 “이번 대통령은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나와서 해 줬으면 좋겠다”며, “나는 경제를 잘 몰랐는데 사공일 같은 사람이 잘 받쳐줘서 까먹으려고 해도 못 까먹게 해서 내가 안 까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를 겨냥해 “좋은 경제 보좌관들이 생기면 잘하는데, 그런 보좌관 말도 안 듣고 잘 모르는 사람이 제멋대로 실수하면, 두서너번 흔들어버리면 다 망한다”고 비판했다.

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자신의 과거 행적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비자금을 조성했다가 퇴임 이후 추징금 폭탄을 맞았다.

그는 집권 당시 기업 경영인들을 청와대로 불러 비자금을 받아 중형을 선고 받았다. 드러난 뇌물금액은 2259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들어선 불법 취득 재산에 대한 ‘전두환 추징법’이 국회에서 제정·시행되기도 했다. 불법재산인 줄 알면서도 가족 등 제3자가 이를 취득한 경우 추징·환수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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