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해수부 인천 이전 추진…경기북부는 특별자치도로”

김동연, 22일 수도권·강원·제주 공약 발표
“인천은 해양도시로…교통망 확대도 집중”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강원평화특별자치도 공약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도
  • 등록 2025-04-22 오후 5:55:59

    수정 2025-04-22 오후 5:55:59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해양수산부의 인천 이전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비롯한 공약을 내놨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백팩 메고 TMI’ 기자간담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수도권·강원·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그는 먼저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옮길 것이다. 국회의사당 옮기고 나서 그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본청은 박물관으로 조성해서 역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줄기차게 주장한 데 이어 국회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을 발표한 셈이다.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부산은 국제 금융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미 드렸다”며 “이미 해양경찰청이 인천에 가 있다. 여기에 더해 국립해양대, 해양수산산업진흥원, 해사 전문법원 건립 유치도 함께 하도록 하겠다”며 인천 이전 의지를 피력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주장한 이재명 후보와 차별화를 두는 모습이다.

이어 경기 북부에는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경기 북부를 언급하며 “경기 북부 인구는 360만명이 넘었다. 경기 북부는 그 나름의 아주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어서 북부특별자치도가 만들어진다면 대한민국 GDP가 1년에 0.31%포인트씩 올라가는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광역 철도망 건설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GTX-A,B,C 조기 완공 및 연장과 D,E,F의 차질 없는 추진, G,H 신설 추진을 하도록 하겠다”며 “도시철도 연장 및 급행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1시간대 출근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경전철도 조기건설해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김 후보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인천 지역 공공의대 신설 △제주대 의대 지역인재 의무 선발비율 확대(20%→50%)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강원형 그린에너지 집중 육성 △관광청 신설 및 제주 유치 등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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