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19일 오전 서해상으로 다연장로켓인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께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방사포 10여발이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 중이지만, 240㎜ 방사포를 활용한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40㎜ 방사포는 한국군 전선 부대와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다. 흔히 ‘서울 불바다’ 위협이 제기될 때 거론되는 장사정포다. 지난해 2월 북한은 유도 기능을 적용한 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전날 한미일 3국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다음날 이뤄졌다. 또 접경 지역에서 우리 육군의 포병 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 북한 국방과학원이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 체계를 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지난 2월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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