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업분야 희생 전제한 CPTPP 가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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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서명후 대책 마련없이 또다른 메가FTA 추진"
  • 등록 2021-01-11 오후 4:19:00

    수정 2021-01-11 오후 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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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일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농업인경영중앙연합회(한농연)가 11일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적극 검토 방침에 유감을 나타냈다.

한농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간 농업계의 계속된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외경제장관회의 안건으로 메가 FTA 추진방향을 상정한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 신정부와 기후변화 등 양자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년사를 통해 CPTPP 가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2019년 WTO 농업 개도국 지위 포기, 2020년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서명에 이어, 새해에는 CPTPP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국내 농산물 시장 개방 속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RCEP 서명 이후 영향평가와 국내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메가 FTA 가입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농업 분야에 관한 관심과 배려가 낮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은 “농업 분야의 희생을 전제로 한 문재인 정부의 대외경제정책 방향에 다시 한 번 반대 입장을 명확히 표현하는 바”라며 “만약 이러한 농촌 현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CPTPP 가입을 추진할 시 한농연 14만 회원을 비롯한 250만 농업인은 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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