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2900선…엿새째 랠리[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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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4일 이후 처음…외인·기관 사자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에 수급 유입
시총 상위 상승 우위…두산에너빌리티 6%↑
코스닥도 1%대 상승…실리콘투 19% 급등
  • 등록 2025-06-11 오후 3:46:05

    수정 2025-06-11 오후 3:46:0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미·중 2차 무역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 중심으로 동반 사자를 보였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887.32로 전 거래일(2871.85)보다 상승 출발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900선 위에서 거래된 건 2022년 1월 14일 이후 3년 5개월여만이다.

이재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우호적으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에 외국인의 대형주 위주 순매수가 지속되며 2900선을 돌파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에 외국인 수급 유입이 지속됐고 태양광, 원자력, 화장품 등 개별 모멘텀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37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6억원, 2280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2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우호적 협상 결과 공개는 관세 우려 완화로 주식시장 추가 상방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다. 외국인 수급이 이어지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기계·장비 등이 3%대 올랐고 증권, 의료·정밀, 전기·가스 등이 2%대 상승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유통, 화학, 통신, 제조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 등은 1%대 밀렸고 비금속, 부동산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6%대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이 4%대 상승했다.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은 2%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 등이 1%대 상승했다.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소폭 올라 상승 마감했다. 반면 KB금융(1055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대 밀렸고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대 빠졌다.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화솔루션(009830)이 22%대 뛰는 등 태양광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새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날 거래량은 3억 8352만주, 거래대금 12조 3104억원으로 집계됐다. 601개 종목이 올랐고 284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으며 5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5.09포인트(1.96%) 오른 786.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775.43으로 전 거래일(771.20)보다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실리콘투(257720)가 19%대 급등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이 5% 이상 상승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등은 4%대 상승 폭을 보였고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 등은 3% 이상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상승했고 휴젤(145020), HLB(0283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1%대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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