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짜 목소리 잡아낸다…한컴위드, ‘딥페이크 음성 탐지’ 보안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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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와 공동 개발
‘3중 학습 전략’으로 합성음성 탐지율 극대화
금융·통신 넘어 로봇·모빌리티까지 확장 가능
  • 등록 2025-10-16 오후 4:24:51

    수정 2025-10-16 오후 4:24:51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는 화자인증과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한컴 에이아이에스알씨 스피키(Hancom AISRC SPEEKEY)’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한컴위드)
이번 기술은 한컴위드가 지난 4월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AISRC)와 체결한 ‘딥페이크 음성 탐지 및 음성 인증 기술 공동 연구개발’ 산학협력의 첫 성과다. AISRC가 보유한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과 화자인증 모델을 접목해 AI 기반 보안 시스템을 완성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등 음성 기반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피키’는 비밀번호나 공동인증서보다 간편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증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개인 고유의 억양이나 사투리 등 미세한 음성 특징까지 추출해 합성음성을 이용한 스푸핑(Spoofing) 공격을 원천 차단한다.

이 제품은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한 최신 딥러닝 화자 인식 모델을 적용해 본인 검증 신뢰도를 극대화했다. 자체 개발한 ‘3중 학습 전략(Trident of Poseidon)’을 도입해 학습 데이터셋의 편향성을 방지하고 일반화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높은 탐지 성능을 확보했다.

스피키는 사용자 음성을 사전에 등록하는 API와 실시간으로 음성 일치 여부 및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검증 API로 구성된다. 검증 과정에서는 △정상 등록 사용자 인증 △미등록 사용자 차단 △합성음성을 이용한 공격 탐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과를 제공한다.

화자인증 기술은 금융, 통신, 공공 분야는 물론 △피지컬 AI(로봇,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운전자 맞춤 환경 설정, 차량 내 간편결제) △스마트 홈(AI 스피커) 등 다양한 미래 산업으로 확장성이 높다. 특히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층이나 장애인도 음성만으로 안전하게 금융거래와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디지털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인증 보안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스피키의 뛰어난 탐지 성능이 AI 기술을 악용한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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