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속도내는 3대 특검..7월초 본격 수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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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보에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민중기 특검, 김여사 수사 기관장들 연달아 면담
내란 특검도 특검보 임명 임박…檢 특수본 합류
채해병 특검, 서초동 사무실…특검보 추천 고심
  • 등록 2025-06-18 오후 3:12:47

    수정 2025-06-18 오후 7:13:09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게 될 ‘김건희 특검’이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특별검사보 4인이 임명돼 합류한 가운데 18일 김 여사를 수사했던 검찰의 수장들을 연이어 만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란과 채해병 특검도 준비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7월 초 본격적인 특검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조은석, 민중기, 이명현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에서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 특별수사관 및 파견공무원 지휘·감독을 담당할 특검보에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박상진(29기)·오정희(30기)·문홍주(31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이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정치적 고려나 외부 압력에 흔들림 없이 법률가로서의 소명과 직무의 독립을 지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검보가 임명되면서 민중기 특별검사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민 특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0분간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면담했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해왔는데 민 특검은 박 고검장과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2시 35분부터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를 맡는 박승환 1차장검사를 면담한 뒤 오후 4시에는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과 면담한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은 각각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건진법사 의혹을 수사해왔다.

사무실 확보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상황이다. 김건희 특검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계약 전까지 서초동 내 공간을 임차해 당분간 임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내란 특검도 전날 특검보 후보 8인을 선정해 임명요청안을 인사혁신처에 낸 상태다. 이르면 19일 중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내란 특검은 가장 큰 규모로 꾸려지는 만큼 조은석 특검은 기존에 내란 혐의를 수사해 온 검찰 인력 파견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미 대검찰청에 차장·부장검사 파견을 요청한 상태로, 이 중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실무책임자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 특수본 검사 전원도 특검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은 서울고검 9층과 12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평양무인기 침투 등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도 해야 하는 만큼 도청 위험에서 자유로운 서울고검 청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해병 특검 역시 서초동 법원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초 전날 특검보 추천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명현 특검은 이날 서초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보 후보 8명 인선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한 적 있으면 특검보로 추천할 수 없는데 수년 전 있던 정당 가입 이력이 결격 사유로 발견돼 결정이 자꾸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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