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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별로 살펴보면 1년 이하 단기외채가 1985억달러로 150억달러 증가했고, 1년 초과 장기외채는 6143억달러로 235억달러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은행(-48억달러)과 중앙은행(-15억달러) 외채는 줄어든 반면, 비은행권과 민간기업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의 외채가 363억달러 급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정부는 이 같은 외채 급증이 실질적인 빚 부담 확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선 단기외채 증가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 목적보다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결제 대기 자금(미지급금)이 채무로 잡힌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외채무가 늘면서 건전성 지표는 뒷걸음 쳤다. 2분기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4.4%로 전 분기보다 0.7%포인트 올랐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역시 46.5%로 3.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우리가 해외에 갚아야 할 빚보다 받을 돈이 더 불어나며 대외 지급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2분기 말 대외채권은 전 분기 대비 407억달러 늘어난 1조 180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대외채권은 3678억달러를 기록, 전 분기보다 23억달러 늘어나며 3개 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경제 규모가 커지고 글로벌화되면서 대외채무와 채권이 동반 상승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갚아야 할 빚보다 우리가 받을 돈이 더 많이 늘어난 만큼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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