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낭카는 괌 북쪽 약 129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이며 강풍반경은 약 3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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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카는 앞으로 일본 도쿄 남동쪽 먼 해상을 지나 북상할 전망이다. 14~15일에는 이동 속도가 크게 느려진 뒤 북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세력은 크게 강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보 기간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 안팎을 유지하면서 일본 동쪽 해상에서 천천히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낭카가 몰고 온 강풍이나 폭우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 다만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는 데다 향후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동 경로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태풍 발생이 잦은 것과 달리 한반도로 직접 향하는 태풍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해 들어 낭카까지 모두 17개의 태풍이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 상륙한 태풍은 없다.
잇따라 발생한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간 데는 한반도 주변에 강하게 자리 잡은 고기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고기압은 장기간 이어진 폭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태풍의 이동 경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고기압이 결과적으로 태풍이 접근하기 어려운 일종의 ‘기압계 장벽’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향후 기압계와 열대저압부의 움직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국내 강수 전망 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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