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310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4.3% 늘었다. 매출액은 6.6% 늘어난 1조7274억원, 당기순이익은 72.3% 늘어난 26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익이 큰 폭 증가하며 영업이익률도 17.9%를 기록했다. 전년 2분기(12.4%)보다 5.5%포인트 오른 수치다..
초고성능(UHP) 타이어가 실적을 이끌었다.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그 비중이 전년보다 2.6%포인트 오른 37.3%까지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의 인기 프로축구 팀 레알 마드리드를 후원하고 BMW 신형 7시리즈와 포르쉐 마칸 등 고급 차종에 신차용(OE) 제품을 공급하는 등 제품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매출은 7448억430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4억6779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7.0%)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인치·고수익 규격 판매를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겨울용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높일 계획”이라며 “하반기 미국 조지아공장 안정화를 통해 공급을 정상화하고 신규 수주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한국타이어, 초고성능 제품 앞세워 실적 고공행진(상보)
☞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3102억…전년比 54.3%↑
☞코스피, 약보합 전환하며 2050선 붕괴…수출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