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ECB의 테이퍼링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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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352% 거래 마쳐
  • 등록 2016-10-19 오후 5:06:59

    수정 2016-10-19 오후 5:06:5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강보합(채권금리 하락)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이날 오전 만해도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간만에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사들이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장중 관심을 모았던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도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전년 동기 대비 6.7%로 나왔다.

다만 시장은 코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세 폭을 상당부분 되돌렸고, 결국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ECB 경계감이 짙은 것이다.

무엇보다 이목이 집중되는 건 ECB가 내년 3월 종료 예정인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연장할 것이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장 여부에 대한 ECB의 명확한 메시지가 없다면 자칫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데 바짝 긴장하고 있다.

ECB의 테이퍼링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한계론을 부추길 수 있다. 긴축 발작(테이퍼 탠트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1.352%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내리는 건 채권가격이 오르는 걸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6bp 내린 1.422%에 거래됐다.

국고채 장기물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1.612%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는 0.3bp 내린 1.657%에 마감했고, 30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1.664%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역시 0.4bp 내린 1.654%를 보였다.

반면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0.3bp 올랐고, 2년물 금리는 0.1bp 내렸다. 회사채(무보증3년)AA-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았고,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0.1bp 올랐다.

선물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고,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31.03을 나타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사들였다.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837계약, 812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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