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독립투사 이범석 장군, 해군 잠수함으로 부활 '영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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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장군 이름 딴 해군 214급 신형 잠수함 '이범석함' 진수
대함전 및 대잠수함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 수행
적 핵심시설 장거리 정밀 타격하는 국산 순항미사일 탑재
  • 등록 2016-11-08 오후 3:24:39

    수정 2016-11-08 오후 3:24:3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해군의 214급 잠수함 8번함인 ‘이범석함’의 진수식이 8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렸다. 일제강점기 만주벌판을 누비며 항일 무장독립투쟁에 앞장섰던 철기 이범석 장군이 18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해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게 된 것이다.

해군은 국난 극복에 공이 있거나 항일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하고 있다. 이같은 관례에 따라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고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으로서 국군 창설에 공헌한 철기 이범석 장군의 이름을 이번 214급 잠수함 8번함의 함명으로 정했다. 해군의 214급 잠수함명은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 4번 김좌진함, 5번 윤봉길함, 6번 유관순함, 7번 홍범도함이다.

1900년 서울에서 출생한 이범석 장군은 일제치하에서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관과 북로군정서 교관 등을 거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1920년 청산리 전투에 지휘관으로 참가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임시정부 광복군참모장으로서 활동한 이범석 장군은 국내 진격을 목전에 두고 중국에서 독립을 맞았다. 1946년 귀국한 이범석 장군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해 국군의 창설과 양성에 기여했다.

전장 65미터, 폭 6.3미터 길이의 이범석함은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km)의 속력으로 기동할 수 있다. 또 대함전 및 대잠수함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이범석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8년 상반기에 해군으로 인도된다.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하반기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의 214급 잠수함 7번함인 ‘홍범도함’의 진수식 당시 모습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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